안녕하세요, 에밀리입니다.
역시 존버는 승리합니다.
신논현에 '팀홀튼' 1호점이 생겼을 때,
너무 가고 싶었지만 기나긴 웨이팅을 기다릴 자신이 없어서 포기했었는데...
이렇게 가까이 생겨 주시다니요!!
오픈빨이 끝났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간,
'팀홀튼 일산동구청점' 입니다.


저희는 웨스턴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방문했는데요!
길 건너 보이는 '팀홀튼' 간판에 가슴이 얼마나 뛰던지....!!
프로 맛집러였던 제가,
반 집순이가 되면서 잊고 있었던 열정이 다시금 솓아나는 것 같아
몹시 두근거렸습니다.


'팀홀튼' 의 감성이 가득한 저 필체와 커피컵....
'Canadian Coffee House' 문구를 보고 심장은 더욱 빠르게 뛰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메뉴 공부를 마치고 온 저는,
당당하게 키오스크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공부한 것 보다 많은 메뉴의 수에 순간 당황했지만....
차분하게 추천 메뉴를 눌러봅니다.
'팀홀튼'은 오리지널 아이스캡과 프랜치 바닐라를 먹어야 한다고
수많은 블로그 선생님들을 통해 배웠습니다.
한개씩 담아주고,
도넛은 역시 '팀빗' 이라는 말을 기억하고 담으려는데...
왜 초코맛바께 없어여ㅠㅠㅠㅠ....
' 언제 또 올지 몰라~ 마지막일 수도 있어!'
라는 신랑말에 팀빗을 취소하고,
캐나디언 패이보릿으로 주문해주었습니다.

음료를 기다리는 동안,
스벅과는 다른 감성의 MD들도 구경해주구요~


딱 제 스타일의 타일과 마감재를 쓴 스테이션에 감탄하며
사진을 마구 찍어 주었습니다.

도넛들도 한 번 구경해주었구요!

천장의 조형물마져 캐나다스러움에 즐거워하니
주문한 메뉴가 다 나왔습니다.


오리지널 아이스캡 L (5,600원)/ 아이스 프랜치바닐라 M (5,900원)/
캐나디언 시그니처 6팩 (13,800원)


커피를 한모금씩 맛본 후 소중하게 박스를 안고 나왔습니다.
오리지널 아이스캡은 찌이이인~한 믹스커피를 스무디로 만든 느낌이였고,
오랜만에 느껴보는 서양의 당도에 온 몸에 피가 도는 듯 했습니다.
스트레스 받는 날, 이거 한 잔이면 뭐든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너낌?
아이스 프랜치 바닐라는 풍부한 바닐라향이
파우더를 쓰는 커피빈과 고오급 바닐라 시럽을 쓴다는 스타벅스와는 다른
어나더 레벨 느낌이랄까...?
정말 제 취향이였습니다.

사고 차로 돌아가는 길,
횡단보도 건너편의 스타벅스를 보며
' 지금이라도 스벅 가고싶다.' 라고 말하는 신랑을 가볍게 무시하고,
저는 아주 만족스러운 달달함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도넛 박스부터 열었습니다.
코팅된 초콜렛과 소스들이 시럽형태라 손에 많이 묻어
반드시 집에서 먹어야하는 도넛이였어요ㅋㅋㅋ

제 픽은 보스턴크림 도넛이였습니다.
안에 크림은 낭낭하게 들어있었는데...
안의 크림은 겉의 초코시럽에 묻혀 아무 맛이 안났...ㅠㅠ
역시 팀빗을 먹어야 했나봐요ㅠㅠ
그래도 '팀홀튼'을 다녀왔다는 것 만으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에밀리 평점 : ★★☆☆☆
( 신랑아, 나도 스벅갈래~~
근데 가끔 단거 땡길 때, 커피는 마시러 가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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